공유하기
입력 2004년 4월 23일 02시 14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MBC는 ‘생방송 이슈 & 이슈’(25일 오전 8:10)에 두 사람을 초청해 ‘보수와 진보, 공존은 가능한가’를 주제로 50분간 토론을 벌인다고 22일 밝혔다.
MBC 제작진은 두 사람을 따로 만나 쟁점을 정리한 결과 통일, 대미외교, 국가보안법, 이라크 파병 등을 둘러싸고 격론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정 의원은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민노당 강령의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친북 좌파’의 이미지를 버려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 총장은 민노당의 사회주의와 북한의 사회주의는 다르며, ‘친북’이 아니라 북한을 적대시하지 않을 뿐이라는 점을 설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은 ‘17대 총선이 한국 정치 시스템을 좌측으로 움직였다는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토론의 백미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보영 PD는 “두 의원으로부터 출연 승낙을 어렵사리 받았다”며 “노 총장은 정 의원이 나오기만 하면 출연하겠다고 말해왔으며, 정 의원은 이번 기회에 보수에 대한 편견을 바꿔 놓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출연을 수락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