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기지 이전 전담 국방부 특별팀 가동

  • 입력 2004년 4월 19일 01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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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서울 용산기지 등 주한미군 기지의 이전 문제를 전담할 특별팀을 구성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국방부 관계자는 18일 “국무총리실 산하의 주한미군대책기획단과는 별도로 국방부 자체적으로 ‘미군기지 이전추진단’을 만들었다”며 “이전추진단은 주로 미군기지 이전지역의 부지매입 및 주민보상 문제 등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조 육군 소장을 단장으로 한 이전추진단은 내년 3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과 미국 양국은 용산기지를 2007년까지 경기 오산과 평택시로 옮기고 한강 이북에 흩어진 미 2사단 기지들도 2008년경 한강 이남으로 통합 이전할 방침이다.

이전추진단의 운영기간을 고려할 때 이전지역의 부지매입은 내년 3월 이전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국방부는 다음달 6, 7일 미 워싱턴에서 용산기지 이전 문제를 최종 조율할 제8차 미래한미동맹 정책구상회의의 수석대표로 정책실장 직무대행인 김태영 국제협력관(육군 소장) 대신 권안도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참모본부장(육군 중장)을 임명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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