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戰 일방 ‘승전 선언’ 저울질…정보기관 파장분석”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29일 11시 30분


중간선거 참패 우려에..,철군때 이란 반응 등 예측
전쟁 직후에도 분석…“병력 감축땐 이란 승리로 간주”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WHCD) 행사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총격범이 나를 노렸던 것 같다”라며 “이란 전쟁과는 무관하다”라고 말했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워싱턴 힐튼 호텔에서 열린 ‘백악관 출입기자단 연례 만찬’(WHCD) 행사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총격범이 나를 노렸던 것 같다”라며 “이란 전쟁과는 무관하다”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전쟁 승리를 선언할 경우 이란이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해 미국 정보기관이 분석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 선언 이후 발생할 미군 감축을 이란이 ‘승리’로 여길 지 등이다.

28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정보기관 분석의 목적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에서 손을 뗄 경우의 파장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개전 직후 미국 정보기관이 분석했던 사안과 유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소식통에 따르면 개전 직후 미국 정보기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를 선언하고 미국이 해당 지역에서 병력을 감축하면 이란이 이를 승리로 간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반면 미군이 대규모 병력을 유지할 경우 이란이 이를 협상의 일환으로 볼 것이라고 예측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 선언 가능성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신속한 긴장 완화는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압박을 덜어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일부 관리와 참모들은 이번 전쟁이 올해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참패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이란이 핵 및 미사일 계획을 재건하고 중동 지역의 미국 동맹국들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전쟁 승리를 선언할 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대해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성명을 내고 “CIA는 정보기관들이 보고한 평가 내용을 잘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란에 대해 현재 어떤 분석 작업이 진행 중인가’라는 구체적인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다. 미국 국가정보국장실(ODNI)도 논평을 거부했다.

#도널드 트럼프#이란#전쟁 승리#중동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