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중국 방문 첫날인 다음달 7일 베이징(北京)에서 후 주석과 양국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방안과 북핵 해결을 위한 3자회담 후속회담 문제, 동북아 안정을 위한 역내 협력방안, 양국간 경제협력 및 인적교류 확대방안 등을 논의한 뒤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반기문(潘基文) 대통령외교보좌관은 “양국 정상회담에서는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하고, 중국이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건설적인 노력을 지속해 줄 것을 요청할 것이다”며 “젊고 실용적인 양국 지도자간의 신뢰관계도 구축할 것이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베이징에 머무는 동안 우방궈(吳邦國)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 등 중국 주요인사와 만나며 칭화(淸華)대학과 현대자동차 현지공장 등을 방문한다. 또 다음달 9일 상하이(上海)로 이동해 임시정부청사를 방문하고 푸둥(浦東) 특구를 둘러볼 예정이다.
이번 방중에는 윤영관(尹永寬) 외교통상부장관, 윤진식(尹鎭植) 산업자원부장관, 진대제(陳大濟) 정보통신부장관, 한명숙(韓明淑) 환경부장관 등 15명이 공식 수행하며, LG 구본무(具本茂) 회장, 현대자동차 정몽구(鄭夢九) 회장 등 경제인 30명이 동행한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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