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윤덕홍(尹德弘) 교육부총리로부터 NEIS 문제에 대한 보고를 받고 “아무리 좋은 판결도 화해보다는 못하다. 다만, 이번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교육계 내부의 감정적 대립이 하나의 장애요소로 작용한 만큼 서로가 한발씩 물러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앞으로 7, 8개월 동안 과거의 시스템으로 돌아가 많은 일선 교사들이 어려움과 불편을 겪게 돼 아쉬움이 남는다.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교육부는 심기일전해 문제 해결에 더 큰 노력을 경주해야 하고, 언론에서 (정부가 전교조에) 밀렸다고 하는데, 국무위원들이 설명을 잘 해달라”고 당부했다.노 대통령은 이어 관계 장관 회의에서 서민 생활 안정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지시하고 “장관들이 최근 분위기에 흔들리지 말고 소신과 긴장을 갖고 일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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