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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4월 25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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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건국위는 2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중앙위원회 추진위원과 16개 광역시도, 234개 시군구 추진위원장 등 중앙위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회의 해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제2건국위 관계자는 “제2건국위 상임위원회가 29일 열리는 전체회의에 위원회의 해체 안을 상정하기로 최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날 투표권을 가진 중앙위원 500여명 중 270여명이 참석하고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위원들은 투표권을 위임하게 되며 위임된 투표권은 관행대로 회의 안건에 찬성한 것으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29일 전체회의에서 이변이 없는 한 위원회의 해체 안은 무난히 과반수의 찬성을 얻어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2건국위는 “29일 전체회의에서 해체 안이 통과되면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채택해 발표하고 간부들은 청와대를 방문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게 회의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2건국위는 해체가 결정되면 3개월 정도의 청산기간을 거쳐 완전 해산하게 되며 올해 책정 받은 19억원의 예산 중 사용하지 않은 예산은 국고로 환수된다.
이현두기자 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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