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동후보 기자 간담회 "지역감정 조장-탈법 기승"

  • 입력 2002년 12월 16일 18시 58분


하나로국민연합 이한동(李漢東·사진) 대통령후보는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선거 막바지에 망국적 지역 감정을 조장하고 조직과 돈을 동원한 불법 선거를 벌이고 있다”며 “내 지역구인 경기 포천에서도 특정 후보가 돈을 뿌리며 탈법 선거를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끝까지 대선을 치를 것이며 선거운동 기간 중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대선완주의사를 거듭 밝혔다.

이 후보는 “미디어 선거가 도래했다지만 군소 후보에게는 균등한 기회가 보장되지 않았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대선 이후의 행보를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보자”며 답변을 피했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