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은 이같은 내용을 21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발표키로 했다.
양당은 이날 민주당 신계륜(申溪輪) 후보비서실장과 통합21 민창기(閔昌基) 선대위 홍보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후보단일화추진단’을 새로 구성한 뒤 밤샘 협상을 벌여 이같이 잠정 합의하고 KBS MBC SBS의 방송 3사에 중계 협조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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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이날 오후 새 협상단을 만들어 처음 가진 협상에서 시한의 촉박성을 감안해 21일까지는 단일화 세부방안을 타결짓고 TV 합동토론과 여론조사를 실시해 대선후보 공식등록일(27, 28일) 전까지 단일후보를 결정짓는다는 원칙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또 △당초 25일로 계획했던 여론조사 실시일을 하루 정도 늦추거나 앞당기는 방안 △조사기관수를 당초 3개에서 5개로 늘리는 방안도 집중 검토했다고 양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양측은 또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 지지자들의 여론조사 참여에 의한 ‘결과의 왜곡’(역선택)을 막기 위해 이 후보 지지율이 가장 낮게 나온 2개 조사기관의 조사결과를 폐기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새로 구성된 추진단에는 민주당측에서 김한길 선대위 미디어본부장과 홍석기(洪碩基) 전 대선기획단 기획실장, 통합21측에서는 김민석(金民錫) 선대위 총본부장과 김행(金杏) 선대위 대변인이 참여했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