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파일]개성공단 6만명 고용효과

  • 입력 2002년 10월 15일 17시 58분


북한 개성공단 건설과 배후단지 개발이 남북한에서 8조2000억원 이상의 생산 및 부가가치를 만들어내고 6만명 이상의 고용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건설산업연구원 윤영선 선임연구원은 15일 발표한 보고서 ‘개성산업단지 개발의 경제적 효과’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3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개성공단 및 배후단지 개발의 생산유발 효과를 남한 2조2782억원, 북한 3조3914억원으로 추정했다. 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남한 1조3667억원, 북한 1조1680억원에 이른다는 것. 이밖에 고용효과는 남한에서 2만2347명, 북한에서 3만9030명 정도로 내다봤다.

북한의 생산 유발이 큰 것은 건설투자가 모두 북한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또 일부 기술자를 제외하고 대부분 북한 기능 인력이 투입될 게 확실시돼 고용 효과도 남한보다 크다.

다만 부가가치가 남한에서 더 큰 것은 남한의 경제 규모가 북한보다 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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