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처드 美특사, 오늘 북한측과 방북 논의

  • 입력 2002년 6월 14일 10시 46분


미국의 잭 프리처드 대북(對北) 특사가 14일 뉴욕에서 북한 관리들과 회담을 갖고 북-미 대화재개 문제 등을 논의한다고 미 관계자들이 13일 밝혔다.

미 국무부 고위 관리는 "프리처드 특사가 뉴욕에서 북한측 관계자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이번 회담에서는 북-미대화 재개와 프리처드 특사의 방북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지난 12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G-8) 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캐나다로 이동하던 도중 "이달에 북한측과 접촉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미국측은 지난 4월말에도 북-미 대화를 재개할 준비가 돼 있으며 대북 특사를 북한에 파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 당국은 그러나 프리처드 특사가 언제 방북할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히지 않고 있으며 누구와 회담을 가질지도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워싱턴=한기흥 특파원>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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