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장 합동연설회[충청일보]

  • 입력 2002년 6월 3일 16시 10분


제천시장 후보자 합동연설회가 2일 오후2시 제천중학교 운동장에서 1100여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가장 먼저 등단한 무소속 김전한후보는 “시장자리는 행정가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중앙과 도에게 예산을 따올 수 있는 능력있고 경영감각이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공영주차장 무료화, 청풍호반권 개발 등을 약속했다.

이어 자민련 최영락후보는 청전지하상가 등 권희필후보의 실정과 총선시 시장불출마약속을 지키지 않은 엄태영후보를 싸잡아 비난한뒤 “당선되면 지역발전을 위해 뚝심있게 일해 온 송광호 국회의원과 호흡을 맞춰 제천지방산업단지 활성화와 관광개발 등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운학후보는 “선거전이 시작되니까 저에게 리더쉽이 부족하다고 비판을 하는 후보들이 있는데 온화한 성격으로 제천시 총무국장 등 30년이 넘게 공직에 근무한 경력을 감안한다면 과연 그런 평가를 할 수 있느냐”며 생산성과 경쟁력이 뛰어난 우수 기업체를 적극 유치하고 물류기지를 조성해 제천을 중부권의 대표도시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한나라당 엄태영후보는 현 시장의 3선 연임 부당성과 경제시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제천학사 건립및 구 시청사에 대형국책병원 유치, 가칭 뉴―제천플랜 2005년 추진위원회, 제천지방산업단지 활성화, 체류형관광벨트 조성 등 5대 정책을 이원종 지사 후보와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권오극후보는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치러 시민을 위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시정을 펼쳐 나가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한뒤 종합유통단지와 기업체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농촌기발시설 확충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맨마지막에 등단한 무소속 권희필후보는 영천동굴다리확장과 남부순환도로 등 도로망확충을 비롯해 청풍호반의 체류형 관광지 조성 등 재임기간중의 업적을 열거한뒤 소방도로 100% 개설을 비롯한 사회간접시설 확충과 지방산업단지에 우수 기업체를 유치하는 등 중단없는 시정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충청일보/선거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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