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부부장을 서울로 파견하는 것은 김 국방위원장 본인의 서울방문은 단념했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최측근을 파견함으로써 남북간의 관계악화를 원치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한국 정부는 북한으로부터 장 부부장을 파견하겠다는 요청을 비공식적으로 받아놓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북한 최고 권력기관인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장직은 김 국방위원장이 겸임하고 있어 장 부부장이 사실상 이 조직을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 부부장은 김 국방위원장의 매제(여동생 경희씨의 남편)이다.
장 부부장이 서울에 파견될 경우 경제시찰단의 일원으로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으나 정부 당국자는 5일 “경제시찰단이 언제 방문할지, 누가 올지에 대해 북측으로부터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도쿄〓심규선특파원 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