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방문단 100명씩 확정…28일부터 6차례 상봉

  • 입력 2002년 4월 25일 18시 01분


28일부터 금강산에서 이뤄지는 4차 이산가족 상봉은 남측 방문단 100명이 북측 상봉단(가족) 186명을, 북측 방문단 100명이 남측 상봉단(가족) 470명을 각각 만나는 것으로 확정됐다.

대한적십자사는 25일 이같이 밝히고 “남측 방문단 100명을 태운 설봉호가 예정대로 28일 오전 속초항을 출항한다”고 말했다.

이번 상봉에서 남북 이산가족들은 총 6차례 상봉케 되며 삼일포를 구경하는 행사가 예정돼 있고 생방송 중계가 실시된다.

한적 관계자는 “방북하는 이산가족 대부분이 고령이고 바닷길로 이동해야 하는 어려움을 감안해 의료지원 인력을 크게 늘렸으며 응급상황 발생시 고속정이나 군 헬기 등을 이용해 속초나 강릉 등지의 의료시설로 긴급 이송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이산가족방문단 명단▼

- 남측방문단 100명
- 북측방문단 100명
- 상봉단명단 -1-
- 상봉단명단 -2-
- 상봉단명단 -3-
- 상봉단명단 -4-

정부는 25일 남북교류협력추진위원회를 개최해 4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행사를 지원하기 위한 금강산지역 통신회선 설치비용 2억6000만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원키로 결정했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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