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휴대용 대공미사일 개발

  • 입력 2001년 11월 28일 18시 33분


최대 사거리가 5㎞에 이르는 휴대용 대공미사일(K-PSAM)이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28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최근 휴대용 대공미사일을 개발, ○○시험장에서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군 관계자는 “국산화에 성공한 K-PSAM은 우리 군이 수입해 온 프랑스제 휴대용 대공미사일 ‘미스트랄’과 제원 및 성능이 비슷하다”면서 “2003년부터 실전 배치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프랑스 마트라사의 ‘미스트랄’의 재원은 유도탄 중량 19.5㎏에 최대 사거리가 5.3㎞에 이른다. 미스트랄은 수입가격이 1기에 1억4000만원에 이르는 고가 무기. ADD는 국산 휴대용 대공미사일 1500여기를 생산할 예정이다.

새로 개발된 K-PSAM은 2개의 추진기관을 이용, 마하 2.4 속력으로 날아가 앞부분에 장착된 적외선 탐지장치로 목표물을 명중시키도록 설계됐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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