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방공병과 내년 창설

  • 입력 2001년 9월 14일 22시 57분


육군은 미국에서 피랍 항공기를 이용한 자살테러사건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내년 3월을 목표로 해 방공병과를 새로 창설키로 하고 현재 실무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14일 “현재 공군이 중·고고도 방공을, 육군이 저고도 방공을 맡고 있으나 전문병과가 아닌 보병이 맡고 있어 문제”라며 “특히 인구가 밀집한 국내 현실에서 저고도 방공의 중요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고 천마, 미스트럴, 저고도레이더 등 최신 장비가 도입돼 방공병과의 창설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과거 육군에는 방공포병이 있었으나 군 조직개편에 따라 1990년 이를 공군에 넘기면서 병과를 폐지했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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