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비료값 인상 유보"

  • 입력 2001년 7월 16일 00시 03분


정부와 민주당은 14일 당초 검토했던 비료가격 인상을 유보하기로 했다.

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고위 당직자회의에서 “지난 가뭄에 고생한 농민들을 생각해서 비료가격 인상을 유보키로 했다”면서 “다음주 중 당정협의를 거쳐 인상 유보 방침을 최종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복합비료와 요소비료 가격이 20% 이상 인상요인이 있고, 비료가격을 인상치 않을 경우 연간 120억원 정도 재정부담이 증가할 것이지만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성원기자>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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