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DR은 93년부터 4년마다 작성하는 미 국방정책 기본문서. 이번 QDR은 부시 행정부 들어 중동과 한반도에서 동시 발발하는 2개 전쟁에서 동시 승리한다는 윈-윈(Win-Win)전략 의 수정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져 특히 관심을 모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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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티지 부장관은 QDR 2001 의 4가지 기본방향을 △미국의 전략적 무게중심이 아시아로 넘어왔다 △전진배치 병력(해외주둔 미군)의 의존도를 낮춘다 △정보시스템의 압도적인 능력을 유지한다 △전력구조 자체를 경량화해 기동성을 높인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외주둔 병력의 의존도를 낮추는 대신 힘의 투사능력(Power Projection) 을 보다 강화하면 된다 며 전력구조 측면에서도 과거 1개사단의 전투능력을 이젠 1개여단이 수행할 수 있다 고 설명했다.
이같은 미국의 새로운 국방정책 검토방향은 주한미군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3만7000여명의 주한미군이 중무장한 지상군 병력 위주로 돼있는 만큼 지상군 병력의 감축과 해·공군 전투력 보강 등의 변화가 예견된다는 것이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