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C 핵심위원으로 활동했던 파즐 란데라 박사(52)는 27일 의문사 진상규명위 초청으로 입국해 5일간 국내에 체류하면서 남아공에서의 인권유린 등에 대한 진상규명 경험담을 발표한다.
란데라 박사는 앞으로 의문사 진상규명위에서 △TRC 활동과 성과 △조사지원 활동 △과거청산의 방향 △진상규명 이후 과제 등에 관한 워크숍을 갖고 국회에서도 시민단체 주관으로 여야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는다.의사 출신인 란데라 박사는 또 ‘진상규명을 위한 의료인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경험도 발표할 예정이다.
인종차별시대(1960∼1994년)의 인권유린 행위를 조사하기 위해 95년 남아공 의회에 의해 위원 17명으로 구성된 TRC는 약 3년간의 조사활동으로 3만7000여명이 인권유린을 당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양기대기자>k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