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기자회 "북한은 인터넷 불모지"

  • 입력 2001년 3월 1일 18시 45분


북한 중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하게 인터넷 검열을 하고 있다고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경없는 기자회(RSF)’가 지난달 28일 발표했다.

이 단체는 보고서를 통해 이들 3개 국가는 사이버 공간을 통한 체제비판을 우려해 혹독한 인터넷 검열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북한은 주민의 인터넷 사용을 막기 위해 서버와 접속하지 못하도록 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인터넷 자체가 존재하지 않으며 체제선전 사이트는 일본을 통해 운영되고있다. 인터넷 인구가 2000만명이 넘은 중국과 이슬람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도 가혹할 정도로 엄격한 인터넷 검열을 하고 있다. 중국은 인터넷 상의 반정부, 반공산주의 성향의 글을 추적하기 위한 경찰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는 인터넷 사용자의 주소와 내용을 검색할 수 있는 검열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미국 프랑스 독일 등 선진국도 최근 법규를 통해 인터넷을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파리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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