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년사 "'사회주의 붉은기 진군' 추진"

입력 2001-01-01 16:02수정 2009-09-21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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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1일 당보 <노동신문>, 군보 <조선인민군>,청년보 <청년전위> 등 3개 신문 공동사설 형식으로 `고난의 행군에서 승리한 기세로새 세기에로 진격로를 열어나가자'는 제목의 2001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조선중앙텔레비전,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을 통해 32분간 발표한 공동사설에서 2001년을 "위대한 당의 영도따라 21세기를 강성대국 건설의 활로를 열어 나가야 할 진격의 해, 거창한 전변의 해"로 설정했다.

공동사설은 강성대국 건설에 새로운 박차를 가하기 위해 △자주정치 △단결의정치 △애국애족의 정치로 요약되는 `사회주의 붉은기 진군'을 추진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공동사설은 이어 "21세기 사회주의 붉은기 진군을 다그치는 데서 기본은 선군혁명노선을 튼튼히 틀어쥐고 나가는 것"이라며 "선군혁명의 길에 자주도 있고 단결도 있으며 애국애족도 있다"고 말했다.

이 사설은 올해 경제문제에 대해 21세기에 상응한 국가경제력을 다져 나가는 것보다 더 중대한 과업은 없다면서 "올해 경제건설에 중심과업은 현존 경제토대를 정비하고 그 위력을 최대한 높이면서 인민경제의 전반을 현대적 기술로 `개건'하기 위한 사업을 착실해 해나가는 것"으로 설정했다.

올해 북한은 또 전력.석탄.금속공업과 철도운수에 역점을 두면서 경공업, 종자혁명, 감자농사혁명, 이모작, 양어, 토지정리 등의 사업을 추진해 갈 것이라고 공동사설에서 밝혔다.

이 사설은 남북관계에 대해서 "올해에 우리는 조국통일위업 수행에서 결정적 전진을 이룩하여야 한다"며 △6.15남북공동선언 이행 △민족적 공통성에 기초한 연방제 방식의 통일 지향 등을 주된 과제로 꼽았다.

한편 과거 공동사설이 정치부문에 이어 경제문제-남북관계-대외관계 순으로 언급했던 것과 달리 올해 공동사설은 정치부문에 이어 곧바로 대외관계- 경제문제-남북관계 순으로 언급해 북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외관계 개선에 역점을 둘것임을 시사했다.

공동사설은 이에 앞서 지난해를 "우리 민족사에서 일찍이 없었던 경이적인 사변들이 일어난 위대한 전환의 해, 20세기를 빛나게 총화한 역사적인 해"로 규정하고 남북정상회담 개최, 비전향장기수 송환 등을 언급하며 "조국통일위업의 전환적 국면이 열린 뜻깊은 해였다"고 회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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