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보 전과기록 1차공개

  • 입력 2000년 4월 6일 14시 16분


중앙선관위는 6일 오후 지역구 1039명,전국구 139명 등 총 1178명의 출마자 가운데 65개 선거구 출마자 277명의 전과조회결과를 1차 공개했다.

1차 공개 결과 대상자 277명의 13%인 35명이 금고이상의 전과기록을 갖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전과보유 출마자들을 정당별로 분류하면 민주당 11, 한나라당 3, 자민련 4, 민국당 5, 무소속 1명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무소속 이석재(전남 해남진도) 후보는 상해, 폭행 등 전과5범인 것으로 나타났고, 무소속 손민영(광주북을) 후보는 상해치사, 민주당 문병원(울산중구)후보는 약사법위반, 자민련 한영수(충남 서산태안) 후보는 간통, 한국신당 이상만(충남 아산) 후보는 사기 및 변호사법 위반, 무소속 오춘자(경북 군위의성).조현필(제주 서귀포시) 후보는 무고 등의 전과를 갖고 있다.

또 한나라당 정재철(강원 속초·고성·양양·인제), 민주당 이용희(충북 보은·옥천·영동), 자민련 이상두(경북 경주), 민국당 박희부(충남 공주·연기) 후보는 각각 뇌물취득, 뇌물공여, 횡령, 특가법위반(뇌물) 등의 전과가 공개됐다.

나머지 대부분은 대통령 긴급조치 위반, 집회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 시국사범에 해당되는 전과기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는 검찰로부터 전과조회 결과를 통보받는 대로 이날 오후 6시 전과조회결과를 추가 발표한뒤 7일 중 나머지 모든 후보들의 전과조회 결과를 인터넷을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서울 = 연합뉴스 총선 특별취재반]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