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세대교체 돌풍]여론조사 '與호남의원 물갈이' 희망

  • 입력 2000년 2월 7일 19시 57분


호남지역 현역의원 물갈이는 16대 총선 공천에서 민주당의 가장 큰 골칫거리 중 하나다. 사안의 민감성 때문에 핵심당직자들도 호남 물갈이 얘기만 나오면 “우리 소관이 아니다”며 함구로 일관한다. 전적으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몫이란 얘기다. 김대통령도 당 공천심사위에 호남의 공천문제는 자신이 챙길 것이라는 뜻을 전달했다는 후문.

▼"DJ 이미 기준 마련" 소문▼

○…이런 상황에서 김대통령이 설 연휴 직전 핵심측근들을 불러 호남지역 현역의원의 공천 물갈이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져 호남지역 의원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물갈이 대상이 구체적으로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공천기준은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7일 “김대통령은 시민단체의 낙천운동을 ‘시대의 흐름’이라고 규정한 만큼 호남 공천의 경우 시민단체가 발표한 공천부적격자 명단을 일차적으로 참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총선시민연대와 경실련 등 시민단체가 공개한 낙천자 명단에 포함된 김봉호(金琫鎬)국회부의장과 김인곤(金仁坤) 국창근(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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