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세종로청사→정부 중앙청사로 改名 검토 지시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19일 총리비서실과 국무조정실 간부회의에서 “과천과 대전청사는 그대로 두더라도 총리가 있는 (내각의) 중심인 세종로청사를 도로명을 따서 부르는 것은 이상하다”며 “명칭을 ‘정부 중앙청사’로 고치는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정부 청사의 명칭이 결정된 것은 97년11월. 당시 정부는 대전청사의 준공에 맞춰 정부청사의 명칭을 지금의 △정부 세종로청사 △정부 과천청사 △정부 대전청사로 결정했던 것. 정부의 한 관계자는 “중앙청 명칭의 부활과 관련해 강화된 JP의 위상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