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전대통령 봉변]여야, 철저 진상조사 촉구

  • 입력 1999년 6월 4일 00시 02분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페인트 봉변 사건’에 대해 여야는 한 목소리로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범인을 엄중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은 3일 “어느 경우든지 전직대통령에 대한 모욕이나 신체적 위해는 용납될 수 없으며 있어서도 안된다”면서 “당국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위해자를 법대로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박홍엽(朴洪燁)부대변인이 전했다.

자민련 이미영부대변은 논평에서 『김전대통령은 자신이 자초한 수모를 `독재정권의 발악`이라고 매도하지 말고 더욱 자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나라당의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성명에서 “테러를 가한 박의정씨를 철저히 수사해 배후를 가려내야 한다”고 말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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