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KEDO참여 의사』…日紙 보도

  • 입력 1998년 10월 19일 19시 25분


중국을 방문한 대만의 구전푸(辜振甫)해협교류기금회 이사장은 18일 첸치천(錢其琛)국무원 부총리와의 회담에서 “대만이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참가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19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구이사장은 회담에서 “북한의 핵개발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평화를 잠재적으로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히고 중국이 대만의 KEDO 참가를 방해하지 말도록 요청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에 대해 첸부총리는 “이 문제는 주로 미국이 주도하고 있으며 중국은 KEDO에 참가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 신문은 “대만이 한미일을 주축으로 한 동북아 안전보장의 기본틀인 KEDO에 참가하려는 것은 지역안보와 관련해 미국 일본과 대화의 길을 트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도쿄〓윤상삼특파원〉yoon33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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