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당, 與와 결별?…의원 6명몫 국고보조금 겨냥

입력 1998-09-15 20:01수정 2009-09-25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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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국민회의와 통합을 선언한 국민신당 소속 의원 6명이 14일 국민회의와 ‘결별’하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국민회의는 이날 서석재(徐錫宰) 박범진(朴範珍) 김운환 장을병(張乙炳) 이용삼(李龍三) 원유철(元裕哲)의원 등 6명에 대한 교섭단체가입 취소요구서를 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에게 보내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국민회의 의석은 1백3석에서 97석으로 줄었다.

이같은 ‘결별’은 중앙선관위가 3·4분기 국고보조금 지급에 따른 정당의석수를 최종 확인하기 위해 이날 국회에 교섭단체 의석수를 질의한 것이 계기가 됐다. 서석재의원 등은 국민신당 몫의 국고보조금을 타기 위해 탈당을 미뤄 교섭단체로는 국민회의 소속이었지만 선관위 기준으로는 국민신당 소속이었다.

결국 국민신당 소속의원들의 교섭단체가입 취소가 받아들여지면서 국민신당은 15일 정당의석수 기준으로 지급되는 국고보조금 3억4천8백만원을 받았다. 국민신당 의원들은 17일 임시전당대회를 열어 당해산절차를 밟은 뒤 국민회의에 다시 들어간다.

이에 대해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탈당과 입당을 밥먹듯 하는 이들이 받아간 국민세금을 환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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