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드러난 대체적인 판세는 강, 하의원이 선두싸움을 벌이는 2강(强) 2중(中)구도.
강의원측이 “하의원보다 약간 앞서고 있다”고 주장한 반면 비당권파의 지지를 받는 하의원은 “1백명 가량으로부터 지지를 확인했다”며 완승을 자신했다. 김의원은 “40∼50표 득표는 자신있다”고 호언하면서 의원 부인들에게까지 편지와 공약집을 보내는 등 두더지작전을 펴고 있고 제의원은 “구 민주당 출신과 초 재선의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40표는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계파대결 조장’과 ‘민주계 싹쓸이론’이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대결양상은 더욱 뚜렷해지고있 다.
이런 대결 구도에다 후보가 4명이나 돼 1차투표에서 결판이 나지 않고 강, 하의원간 결선투표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하의원측은 김의원이 강의원과 마산고 동문이지만 하의원과 훨씬 친밀하며 제의원은 진주고 동문이어서 결선투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그러나 당권파측은 제, 김의원 지지의원들이 막판에 강의원을 지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