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김성림 이치훈 등이 속한 광명성 경제연합회는 정무원 대외경제위원회 산하 기관이나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위원장 김정우) 국제무역촉진위원회(위원장 김문성)등과는 달리 민간단체의 성격을 띠고 있다. 단체의 명칭은 김정일(金正日)을 지칭하는 ‘백두산 광명성(光明星·빛나는 별)’에서 따 온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김정일의 자금을 관리하는 ‘노동당 39호실’의 직할 지휘를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광명성 경제연합회는 96년 광명성총회사 삼천리총회사 금강산국제관광총회사 등 3개 회사의 연합 형태로 출범했으며 주로 베이징을 거점으로 변경무역 합영 합작사업 등 ‘외화벌이’에 전념해 왔다. 회장 김봉익은 광명성총회사 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광명성 연합회는 대남경제업무를 주로 담당해 한국측 기업들과도 접촉이 빈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