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남북차관급회담]北 「광명성 연합회」란

  • 입력 1998년 4월 12일 20시 55분


이창호 김성림 이치훈 등이 속한 광명성 경제연합회는 정무원 대외경제위원회 산하 기관이나 대외경제협력추진위원회(위원장 김정우) 국제무역촉진위원회(위원장 김문성)등과는 달리 민간단체의 성격을 띠고 있다. 단체의 명칭은 김정일(金正日)을 지칭하는 ‘백두산 광명성(光明星·빛나는 별)’에서 따 온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김정일의 자금을 관리하는 ‘노동당 39호실’의 직할 지휘를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광명성 경제연합회는 96년 광명성총회사 삼천리총회사 금강산국제관광총회사 등 3개 회사의 연합 형태로 출범했으며 주로 베이징을 거점으로 변경무역 합영 합작사업 등 ‘외화벌이’에 전념해 왔다. 회장 김봉익은 광명성총회사 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광명성 연합회는 대남경제업무를 주로 담당해 한국측 기업들과도 접촉이 빈번하다.

〈베이징〓한기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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