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공직자 120명, 재산 1억이상 증가

  • 입력 1998년 2월 28일 19시 43분


국회 대법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등 2백66개 각급 공직자윤리위는 28일 관보와 공보를 통해 재산공개대상자 7천1백72명의 지난해 재산변동사항을 일제히 발표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취임 1개월째인 3월25일까지 재산등록을 마쳐야 하며 4월 중순경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재산변동 신고에서 1억원이상 재산이 늘어난 공직자는 △입법부 26명 △사법부 10명 △행정부 84명 등 1백20명이었다. 1억원 이상 줄어든 신고자는 △입법부 44명 △사법부 4명 △행정부 11명 등 59명으로 집계됐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공직자는 한나라당 신영균(申榮均)의원으로 시중은행 20여곳에 예치한 예금 이자가 늘어 29억9천8백만원이 증가했다. 한나라당 조진형(趙鎭衡)의원은 부동산 매각으로 40억8천4백만원이 줄어 최다감소신고자가 됐다.

〈김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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