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기택씨 『합당때의 7대3 배분원칙 준수』

  • 입력 1998년 1월 20일 16시 56분


한나라당 李基澤전의원은 20일 "한나라당 합당당시 약속했던 구신한국당과 민주당의 조직책 7대3 배분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당의 도덕성을 상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전총재인 李전의원은 이날 마포 구민주당사에서 구민주당 출신 위원장 1백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趙 淳총재와 당 지도부는 이 원칙이 지켜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 지도체제 개편 방향과 관련, "총재 임기는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 지도체제는 집단지도체제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지도체제 형식은 총재-부총재 체제보다 대표최고위원-최고위원 체제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민주당 출신 위원장들은 당내에서 7대3 원칙을 어기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민주당 출신 조직강화특위원인 李圭正 權五乙의원 등에게 원칙을 준수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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