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高建)국무총리는 11일 저녁 김수환(金壽煥)추기경 송월주(宋月珠)조계종총무원장 김홍도(金弘燾)한국기독교회협의회장 등 종교계지도자들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 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종교지도자들은 『정부 기업 가계 등 모든 경제주체들은 경제회생을 위한 적극적 구조조정과 소비절약운동을 벌여나가겠다는 「대합의」를 이뤄 이를 실천해야 한다』면서 이 운동에 종교계가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고 강형석(姜亨錫)총리공보보좌관이 전했다.
이에 앞서 고총리는 『정부가 현재의 경제위기에 사전 대응하지 못한 데 대해 총리로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윤정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