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한나라당후보와 이인제 국민신당후보간 후보단일화와 관련, 「필요하다」는 의견(47%)이 「필요없다」는 의견(39.1%)보다 많았다. 「누구로」라는 질문에는 「이회창후보로」(53.3%)가 「이인제후보로」(34.3%)를 훨씬 앞섰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PK)과 대구―경북(TK)지역에서 「필요하다」는 응답률이 높은 반면 호남권과 충청권은 「필요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후보선호도의 경우 PK와 TK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TK에서는 「이회창후보로」라는 응답이 66.3%로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PK에서는 「이회창후보로」(48.9%) 「이인제후보로」(44.0%)가 엇비슷했다.
후보단일화 여부에 대한 연령별 반응은 확연히 달랐다. 연령층이 낮을수록 단일화가 필요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20대중 과반수는 단일화가 필요없다고 답한 반면 30, 40대는 과반수가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누구로」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연령이 높을수록 이회창후보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였다.
〈정용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