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국민신당,영입 활기 『신바람』

  • 입력 1997년 10월 31일 20시 14분


국민신당(가칭)은 31일 신한국당을 탈당한 김운환 한이헌(韓利憲)의원이 곧바로 입당, 현역의원이 3명으로 불어나자 그 어느 때보다 활기가 넘쳤다. 이인제(李仁濟)전경기지사는 두 사람의 입당식에서 『두 의원의 합류선언은 봄을 알리는 제비와 같다』며 환영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이전지사의 지지율이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한 것도 당내 분위기가 고무된 중요한 요인. 당측은 11월초 신한국당의 후속 탈당의원과 이만섭(李萬燮)전국회의장 이수성(李壽成)신한국당고문 등 거물급 인사가 합류하면 지지율이 3, 4% 포인트 정도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 또 신한국당 내분이 분당사태로 치닫게 되면 결국 이전지사의 「국민정당 정치론」이 더욱 호응을 얻게 되고 이전지사가 「DJP연대」에 맞설 유일한 대안이라는 현실론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당 관계자들은 장담한다. 조순(趙淳)민주당총재와의 연대를 모색하는 국민신당의 1차 목표는 민주당과의 원내교섭단체 공동구성이다. 31일 신한국당을 탈당, 이 작업의 산파역을 자임한 서석재(徐錫宰)의원은 조총재를 설득, 10일까지 교섭단체 구성을 끝낸다는 구상이다. 이처럼 이전지사 진영은 기대감에 부풀어 있지만 아직은 난관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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