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에 이회창총재의 회견내용을 알았는가.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았느냐』
―3인 선대위원장들의 회의에서 무슨 얘기를 했나.
『이 시점에서 대통령의 당적이탈을 요구한 것은 당의 화합과 결속에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 공통된 인식이었다. 또 그 절차와 시기 및 방식에 문제가 있으며 앞으로 선대위가 추구할 득표활동에 도움이 안되는 것 아니냐는 견해들이었다』
―당대표로서의 의견은….
『나는 당내 의견을 수렴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선대위원장들의 생각이 그렇다니 내가 곧 총재를 만나 이런 내용을 보고하겠다』
―이총재의 회견으로 당이 분열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는지.
『좀 더 지켜보자』
―김대통령이 당적이탈을 거부했다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현재로서는 더이상 할말이 없다』
〈이원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