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은 16일 김대중(金大中·DJ)국민회의총재의 비자금 의혹을 집중적으로 다룬 당보 호외 30만부를 발행, 시도지부와 각 지구당을 통해 전국에 배포했다.
「검은돈의 부패정치 이번에는 끝장내자」라는 제목의 4쪽짜리 호외는 비자금 파문을 「DJ 천억대 부정축재사건」이라면서 진상규명을 위한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측은 신한국당보 호외가 후보비방을 금지한 선거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보고 선관위에 고발하는 동시에 법원에 배포금지 가처분신청을 낼 것을 검토키로 했다.
〈최영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