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무기 고장많다…국방부 국감보고

  • 입력 1997년 10월 10일 20시 27분


외국산 군장비의 하자발생 비율이 국산의 경우보다 3배이상 높으며 이중 미국정부가 보증하는 해외군사판매(FMS)방식에 의해 도입하는 장비가 대부분인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국방부 조달본부가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보고한 바에 따르면 90년부터 96년까지 해외에서 도입한 방산물자의 하자발생 비율은 구매 총액의 1.25%로 국내 구매의 0.4%에 비해 크게 높았다. 이 기간 해외도입 방산물자의 하자는 모두 1천8백건 1천2백80만달러(한화 약1백10억원)였으며 주로 미국정부가 보증하는 FMS방식에 의해 도입된 방산물자가 많았다. 이같은 하자발생 방산물자 가운데 3백9건 2백70만달러에 대한 구상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해외무기의 정보수집 능력을 강화하고 국내 방산장비의 대외수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외국파견 군수무관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황유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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