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김종필총재 9일밤 전화통화…비자금정국등 논의한듯

  • 입력 1997년 10월 10일 11시 47분


국민회의 金大中총재와 자민련 金鍾泌총재는 9일 저녁 전화를 통해 金大中총재 「비자금 관리설」및 야권후보단일화협상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金鍾泌총재는 이날 청구동 자택에서 金大中총재의 일산 자택으로 전화를 걸어 비자금정국과 관련해 金大中총재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야권후보단일화협상이 계획대로 추진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 鄭東泳대변인은 10일 『金鍾泌총재가 전화에서 金大中총재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잘 해보도록 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자민련 李東馥총재비서실장도 두 총재의 전화통화사실을 확인한 후 『金鍾泌총재께서 金大中총재에게 이번 사태가 하루빨리 깨끗하게 매듭돼 우리가 공동으로 하는 일이 차질없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金大中총재와 金鍾泌총재가 이날 전화로 나눈 구체적인 대화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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