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北경수로공사 파견요원 大選 부재자투표 검토

  • 입력 1997년 10월 3일 19시 57분


정부는 대북(對北)경수로 건설을 위해 북한 금호지구에 거주중인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한국측 인원들이 올 연말 대선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외무부는 3일 국회 통일외무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들이 부재자투표 형식으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관련부처와 법적 기술적 행정적 검토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금호지구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력은 한전관계자 22명과 현대 대우 동아그룹의 근로자 88명 등 모두 1백10명이다. 외무부는 또 『금호지구가 특수한 지역이고 투표행위가 KEDO와 북한간 경수로공급협정 및 관련의정서상 규정과도 합치돼야 한다는 점을 감안, KEDO사무국측과도 이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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