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조순씨 「동아일보-KBS TV토론」참여 요청

  • 입력 1997년 8월 22일 20시 40분


민주당은 22일 오는 27일부터 동아일보와 KBS가 공동 주관하는 대통령후보 TV토론회에 趙淳(조순)서울시장의 참여를 공식 요청했다. 민주당 權五乙(권오을)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조시장이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지난 20일자 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결과 23.5%의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며 『조시장이 당연히 TV토론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날 주관언론사와 신문협회 및 방송협회에 「협조공문」을 보냈으며 姜昌成(강창성)총재권한대행은 주관언론사를 방문,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신한국당 李思哲(이사철)대변인과 자민련 安澤秀(안택수)대변인은 『조시장이 대통령후보로 공식 선출된 이후 TV토론에 참여해야 한다는게 원칙』이라면서도 『그러나 3당이 합의하면 굳이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회의 鄭東泳(정동영)대변인은 『조시장이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후보로 추대되면 당연히 참여해야 한다』며 『그러나 지금은 출마선언만 했지 합법적 절차에 따라 선출된 후보가 아니지 않느냐』며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정용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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