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말 저런말]낮엔 與 밤엔 野,오락가락 與의원 늘어

  • 입력 1997년 8월 22일 20시 08분


▼나는 군출신이기 때문에 김대중총재가 빨갱이인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었다. 조사결과 빨갱이였다면 탈당할 각오였다(국민회의 천용택의원, 22일 신한국당이 제기한 색깔론을 반박하는 자료를 공개하며). ▼과거 행복한 시절에 대한 향수만 가질 수 있나. 새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지금의 정치자금 모금은 100% 노출돼 있다(신한국당 강삼재사무총장, 당 재정형편에 대한 기자질문에). ▼청와대기자실인 「춘추관」은 외신기자들에게도 개방하는 것이 마땅하다(신한국당 이회창대표위원, 22일 서울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된다면 외신기자의 청와대 출입취재를 허용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정형근의원이 누런 봉투를 열기만 하면 국민회의가 겁을 집어먹을 것이다(신한국당 강재섭원내총무, 22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정의원이 서류봉투를 책상 위에 올려놓자 봉투 안에 국민회의 김대중총재를 꼼짝못하게 할 뭔가가 있을 것이라며). ▼요즘 신한국당에는 「낮에는 여당, 밤에는 야당」을 하는 의원들의 수가 날로 늘어가고 있다(자민련 이규양부대변인, 22일 신한국당의 후보교체설 이후 내부 분열조짐을 비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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