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길 유엔대사,北에 도발중지 촉구

  • 입력 1997년 7월 31일 20시 57분


유엔주재 한국대표부는 30일 안보리 비공식회의를 통해 지난 16일 발생한 비무장지대 포격사건과 관련,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인도적 차원의 대북 식량지원이나 경수로공급사업 그리고 4자 평화회담 등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朴銖吉(박수길)대사는 이날 안보리 회람문서를 통해 한국이 이번 사건을 일으켰다는 북한측의 주장은 날조라고 일축하고 『북한은 향후 한반도 안정을 저해하는 군사도발을 중지하고 휴전협정을 성실히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한국이 이날 안보리에 요청해 회람문서를 배포한 것은 북한이 지난주 이 사건과 관련된 외교부 및 인민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담화를 안보리문서로 배포한데 대한 대응조치다. 〈유엔본부〓이규민특파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