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환고문,경선 불출마 선언

  • 입력 1997년 6월 3일 20시 19분


신한국당의 金潤煥(김윤환)고문은 3일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여의도의 「21세기 정책연구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 선언했다. 김고문은 『지역감정 해소를 위해 30여년간 집권했던 대구 경북 출신이 또 나설 수 없고 두 전직대통령이 수감돼있는 상황을 고려해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고문은 또 『차기 대통령은 임기중 국민의 의사를 물어 개헌을 약속할 사람이어야 한다』며 『내각책임제냐 대통령중임제냐 하는 권력구조는 국민의 선택에 따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李會昌(이회창)대표의 대표직사퇴 문제와 관련, 『다른 경선주자들이 불공정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만큼 경선후보등록 이전에 대표직을 사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그러나 결정은 이대표에게 맡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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