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내 초선의원들의 모임인 시월회(간사 劉容泰·유용태의원)가 2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당내 범민주계 모임인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와 통합을 선언키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정발협이 미는 대선주자가 당의 대통령후보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져 경선정국의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발협을 이끌고 있는 徐錫宰(서석재)의원과 간사장인 徐淸源(서청원)전원내총무 姜三載(강삼재)전사무총장 등은 1일 오후 시월회 소속의원 10여명과 서울 63빌딩내의 한 음식점에서 만난데 이어 2일 오전에도 10여명과 접촉, 통합의 필요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시월회는 지난해 10월 4.11총선에서 당선된 초선의원들의 모임으로 현재 40여명이 가입해 있으며 노선을 달리하는 일부의원을 제외한 30여명이 정발협과의 통합에 찬성의사를 밝혔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정발협은 현재 원내외지구당 위원장 1백여명이 가입서명을 했다고 밝히고 있으며 3일 서울 여의도 미주빌딩에서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어서 시월회와 통합하면 명실상부한 당내 최대계파가 된다.
〈정용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