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金鍾泌총재는 12일 "국민회의는 대통령제를 주장하고 우리는 내각제를 빠른 시일내에 채택해 의회민주주의를 하자는 입장 차이 때문에 야권공조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전당대회를 계기로 (후보단일화를 위한)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金총재는 이날 가락종친회 전국청년대회에서 야권공조와 후보단일화에 대한 참가자들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하고 "야권후보가 단일화되면 5대 3으로 결정적으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고 金昌榮부대변인이 전했다.
그는 이어 "대선 전날까지 (후보단일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나 안되면 각자 나서 싸우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면서 "야권이 힘을 합쳐 정권을 교체해야 된다는 것이 시대적 명제이며 단일후보를 내는 것이 큰 과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