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재호특파원】 미국 국무부는 지난 19일 미국은 북한이 4자회담을 수락할 경우 미국내에 있는 북한자산의 동결을 해제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니컬러스 번스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미국내 북한자산의 동결을 해제키로 했다」는 북한 중앙통신의 보도에 대해 『미국내 북한자산은 여전히 동결상태에 있으며 우리는 4자회담에 대해 아직 북한측의 답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북한으로부터 답을 받을 때까지는 그런 사전조치(자산동결 해제)가 취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북한이 4자회담을 수락해야 동결자산 해제를 비롯한 대북(對北)경제제재가 추가로 완화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