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이기자] 黃長燁(황장엽)과 함께 한국으로 망명을 신청한 金德弘(김덕홍)이 총사장을 맡고 있는 조선 여광무역연합총회사는 북한의 국제부 산하 무역회사.
지난 94년 중국의 무역대행회사인 심양명흥경무공사와 합작으로 설립됐다.
중국 북경과 심양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총인원은 10여명 내외로 북경사무소에는 두 명이 근무하고 있다.
여광무역의 취급업무는 일반무역과 국제행사 주관 등으로 돼 있지만 구체적인 사업내용은 알려져 있지 않다. 우리나라와는 대기업보다는 소규모 무역업체들과 그간 접촉해 왔으며 무역업무를 통해 金正日(김정일)의 비자금으로 쓰이는 외화조달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광무역은 무역업무 이외에도 벌목공 등 북한의 대(對)러시아 인력송출 업무 등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