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李洪九대표는 6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黨政개편과 관련, "金泳三대통령은 어제 청와대 주례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黨政개편에 대한 얘기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李대표는 이날 낮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金대통령은 仁川西구와 水原長安 등 두지역의 보궐선거를 잘 치르라는 당부가 있었다"고 소개해 金대통령이 黨政개편을 단행하더라도 두 지역의 보궐선거일인 3월5일 이후에나 있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李대표는 또 "이번 보선은 중요한 선거이기는 하지만 정치적으로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우리로서는 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할 것이나 중앙당차원이 아닌 仁川시지부와 京畿도지부를 중심으로 지원을 할 것"이라면서 "나도 지원유세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韓寶의혹 사건과 관련, "이번 사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고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는 정서가 높다는 점을 金대통령도 잘 알고 있다"면서 "金대통령이 군부개혁과 5.18특별법 제정등 그동안 어려운 결단을 많이 한 만큼 국민들도 金대통령이 이번 사태를 잘 해결할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