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내주 대화가능성…두金총재,각계원로와 시국대화

  • 입력 1997년 1월 24일 20시 14분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이번 주말과 내주초에 걸쳐 각계원로들과의 연쇄회동을 통해 시국수습방안을 마련하는 등 대화재개를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민회의의 金大中(김대중)총재는 이번 주초 姜元龍(강원룡)목사와 면담한데 이어 23일에는 金壽煥(김수환)추기경을 만나 현시국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 김대중총재와 자민련의 金鍾泌(김종필)총재는 오는 27일로 예정된 각계원로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제기되는 시국수습방안을 적극 수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은 이같은 의견수렴절차를 거쳐 오는 28일 양당 합동의원총회를 개최하고 현시국에 대한 향후 대응방향을 결정할 계획인데 지난해말 노동관계법 등의 날치기에 대한 신한국당측의 유감표명과 재발방지약속이 있을 경우 내주초에는 여야대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당은 24일 「반독재투쟁공동위원회」 회의를 열고 날치기의 원천무효를 거듭 주장하는 한편 여야 총무간 TV 생방송토론을 신한국당측에 공식 제의했다. 〈崔永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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