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KEDO집행이사국 내년 정식가입

  • 입력 1996년 12월 24일 20시 36분


유럽연합(EU)이 대북(對北) 경수로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국제기구인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에 내년 집행이사국으로 정식 가입하게 된다. 이로써 KEDO의 집행이사국은 지난 95년 3월 공식 출범 당시 韓美日(한미일) 3국에서 EU의 가입으로 4개로 늘어나게 됐다. KEDO와 EU는 지난주 브뤼셀에서 4차 협상을 갖고 EU의 KEDO 가입문제를 집중 논의, EU의 가입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KEDO의 한 관계자가 24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열린 협상에서 한국이 그동안 EU의 집행이사국 지위에 반대해오던 입장을 양보함으로써 EU의 가입이 사실상 결정됐다』고 전하고 『이제 EU의 가입은 집행이사국인 한미일 3국간의 형식적인 합의절차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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