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자민련 來23일「합동송년회」연다

  • 입력 1996년 11월 29일 20시 54분


「崔永默기자」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연말에 대규모 합동 송년회를 갖는다. 양당 사무부총장들은 28일 만나 다음달 23일 「합동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키로 결정하고 장소 참석인원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사항은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자민련의 제안으로 개최하게 된 이번 송년회는 양당 총재를 비롯, 소속의원 및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매머드급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양당은 그동안 합동의총 지방선거연합공천 당직자회식 등으로 공조분위기를 다져왔지만 송년회는 우선 분위기부터 여느 모임과 다르고 서로 허심탄회한 얘기들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정가의 관심거리가 되고 있다. 특히 이달초 金大中(김대중)국민회의총재와 金龍煥(김용환)자민련사무총장간의 「목동밀담」과 金鍾泌(김종필)자민련총재의 28일 전주발언 등을 계기로 대선공조분위기가 한층 고조되는 것도 이 모임에 쏠리는 관심을 증폭시키는 요인. 아무튼 양당의 합동 송년회는 내년도 양당 공조의 전도(前途)를 가늠하는데 긴요한 의미를 갖는 행사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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